캘리포니아 레딩시, 벧엘(Bethel) 처치의 워십뮤직은 이제 더 이상 국내에서도 낯선 이름이 아니다. 매달, 매년 수많은 워십앨범이 발표되고 프레이즈 & 워십에 높은 가치를 두는 교회들이 출현하는 시대에, 워십의 한 흐름으로 평가되고 인정받는다는 것은 결코 쉽사리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다. 빈야드 무브먼트와 함께 빈야드 워십을 시작으로 마라나타,인테그리티, 킹스웨이, 소울 서바이버, 패션, 아이합… 힐송에 이르기까지 마치 큰 산맥과도 같은 예배음악의 줄기가 이어져왔다. 그러면 과연 벧엘처치와 지저스 컬처의 워십뮤직은 하나의 산맥과도 같은 음악적, 영적 평가를 받기에 합당한가? 그만큼 뛰어난 히트곡(?)들이 있는가?

그렇다! 이제까지의 워십뮤직의 정점은 단지 히트되는 곡만으로 평가받아온 것은 아니다. 예배에 대한 가치, 기름부으심, 메시지에 근거한 영향력 등이 수반되지 않는 음악의 탁월함만으로는 결코 가능한 그림이 아니다. 예배의 무브먼트 & 어노인팅 그리고 비전이 그 흐름을 이어가는 핵심가치(core value)이다. 다시 말해서 어떠한 목적과 이유가 그 교회,그 팀을 이끌어가는가?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흐르고 있는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메시지와 복음이 기초되고 있는가? 이러한 질문에 반드시 답할 수 있어야 한다. 다 그러한 것은 아니지만 크게 알려진 CCM스타일의 노래들과 다른 점이 그것에 존재하는 것 아닌가? 벧엘처치는 그 메시지의 정통성과 삶의 방식으로 인해 미국 내 말씀 조회 최상위권에 올라있는 교회이며, 지저스 컬처의 미국 전역 워십투어마다 도처의 셀 수도 없이 많은 청년들이 몰려와 하나님 앞에 무릎 꿇는 성령의 역사와 현상들이 일어나며, 전 세계 수많은 성도들이 벧엘처치의 워십에 동참하기 위해 레딩시를 방문하고 있다.

이번 "Undone" 앨범은 벧엘처치의 워십리더이며 예배목사인 브라이언& 젠 존슨(부부 목사)과 여성 워십리더 리아 발렌주엘라가 함께 인도하는 앨범이다. 최근에 녹음한 앨범은 아니지만 그들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출시된 앨범이며 라이브 워십을 중간 중간에 편집하여 전 실황을 담아내지는 않았다. 어쿠스틱 워십의 사운드를 지향하고 있는 이번 음악들은 순전하게 하나님께 나아가는 마음의 소원을 표현한 음악들이다. 킴 워커의 리드 보컬로 지저스 컬쳐를 전 세계에 결정적으로 알려지게 한 독특한 기름부으심의 노래 "We Cry Out"으로 시작하는 이 음반은 오리지널 10곡의 노래들과 1곡의 헤더 클락 노래로 구성되었다. 잡지나 사이트에 올라온 리뷰들은 한결같이 이 음반의 기름부으심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이 음반을 듣는 당신은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느끼게 될 것이다, 성령에 대하여 당신의 마음이 열릴 것이다. 이 음반을 듣는 동안 당신은 주님 앞에서 하나도 숨길 것이 없어 다 드러나는 자유함을 맛보게 될 것이다, 예배받기에 합당하신 주님 앞에서 예배드리는 기쁨을 회복하게 될 것이다."

순수하고 시적인 성경적 메시지, 기름부으심이 깊이 흐르는 경배의 노래들, 성령의 만지심을 통해 심령의 문을 열어주는 워십송. 사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러한 순간들이 아닌가? 이러한 시간은 우리와 하나님의 개인적인 만남을 통해서도 이루어지며, 공적인 만남을 통해서도 그분을 대면하게 된다. 이 음반은 당신이 하나님께… 하나님의 사랑에… 그분의 만지심에… 우리에게 원하시는 그분의 뜻에 집중하며 그분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영성의 음악들로 채워져 있다. 당신이 이 음악들을 듣고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느끼게 된다면 다시는 놓치고 싶지 않은 크고 귀한 보화를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이 음반이 그렇게 당신에게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