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악기 피리 연주자 고우석의 ‘피리 찬양 연주곡집’이 출시되었다. 피리에 자신의 영감을 불어 넣기 시작한지 20여년만에 이제 믿음과 신앙의 고백을 피리소리에다 쏟아 부었다.
‘피리’는 한국과 중국에서 사용되는 전통 관악기 이다. 대나무로 만들어지며 서양의 오보에와 같이 서(혀를) 꼽아 연주하고 앞에 7개와 뒤에 1개의 지공을 가지고 있다. 피리는 크게 향피리, 당피리, 세피리로 나뉜다. 그 중 가장 많이 연주하고 있는 향피리는 고구려시대 이전에 서역지방에서 우리나라에 들어온 악기로 궁중음악, 민속 합주 등에 많이 사용된다. 음색이 크고 활달하여 전통음악의 주선율을 담당하고 있다.
국립 국악원 정악단 단원, 중요 무형문화제 제 46호 피리 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 이화여자대학교, 추계예술대학교 출강, 개인앨범 출시, 2회의 독주회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피리 연주자 이지만 그의 마음 한편에는 담아주었던 숙제가 있었다. 바로 자신의 연주를 통해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이었다. 아주 어릴 적 부모님의 손을 잡고 찬양하던 기억들을 되새기며 가지고 있던 꿈이 이번 앨범을 통해 드디어 이뤄진 것이다.
“고우석은 차분한 성격에 말 수가 적은 실천가로서 정악과 민속악의 장르를 넘나드는 연주를 보고 세인들은 그의 놀라운 연주 실력에 감탄한 바 있지만 그러나 이번에 출반하는 음반은 절차탁마하는 마음과 젊음의 도전 정신이 있기에 마련한 새로운 스타일의 음반이 될 것이다. 두려움과 무서움이 없고 음악적 에너지를 분출하는 연주가이고 또한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가면서 젊은이들과 새 시대에 맞는 교감 있는 연주가가 될 것이다.” (출처 : Yes24)
피아노와 베이스 기타, 첼로와 퍼커션과 함께 피리로 듣는 11곡의 찬양은 고음역의 악기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다른 악기들과 호흡을 맞추어 연주를 이끌어 가는 피리소리는 서양의 여타 목관악기와는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천년 이상 우리와 함께한 국악기, 피리의 아름다운 소리는 익숙한 찬송가의 한소절 한소절을 우리 마음 깊은 곳에 울려퍼져 더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요(2번 트랙)’, ‘주와 같이 길가는 것(10번 트랙)’ 등은 하나님과 함께 함의 기쁨을 경쾌한 음악으로 표현하였다면 ‘샤론의 꽃 예수(1번 트랙), ’주안에 있는 나에게(4번 트랙)‘, ’나 같은 죄인 살리신(6번 트랙)‘ 등은 깊은 찬양의 내용을 피리의 파동으로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
우리 고유의 악기 ‘피리’ 로 연주되는 이번 찬송가 앨범을 듣는 모든 이들이, 국악기의 새로운 맛과 찬송의 다양함을 동시에 즐기기를 바라며, 이 앨범이 더 많은 국악연주음반의 창작에 기폭제가 되기를 진심으로 원한다.
앨범의 특징
★ 국립 국악원 정악단 단원, 중요 무형문화제 제 46호 피리 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 이화여자대학교, 추계예술대학교에 출강중인 고우석의 피리 연주찬송 ‘Hymns & Gospel Piri Collection’
★ 국악 연주의 젋은 세대로 가장 촉망받는 연주인, 차세대 명인의 꿈을 가진 연주자.
★ 전통음악의 주선율을 담당하는 대나무로 만들어진 전통 관악기 피리 연주 음반.